순수산 2008. 4. 14. 09:44

 울 아들 윗옷 전부 내것이다.

 윗옷은 니것 내것없이 같이 입는다.

 엄마옷을 제 옷처럼 입고 다니는 아들...

 며칠 전에는 서랍에서 내 반바지를 꺼내 입더니...

 "엄마 자크가 왜 반대로 되어 있어?"

 남자옷과 여자옷이 반대로 자크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두었다. 체험학습이네.

 왕인박사 처음 왔다. 그런데 구경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모임 일행은 들어가는 입구 잔디에 앉아 음식을 먹다가 곧바로 내려갔으니 처음 온 우리로서는 서운했다.

 사진도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몇 컷 정도... 벚꽃이 만개한 지난주가  행사기간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던데 이날도 적지는 않았다. 벚꽃이 절반은 떨어져버려 무척 아쉬웠다.

*숨은 그림 찾기*

아빠의 손은 과연 어디에...

왼손은 뒷 주머니에 있는데, 오른손은 어디에...

그런데 저 오른손 누구것인가?

분명 아빠것은 아니다. 그럼 그 손은? 

답은 댓글에 달아주시와요.

 초딩 2학년 사촌 태형이와 중딩 2학년 윤수가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태형이가 어찌나 얼굴살이 올랐는지(사실 어릴적 그 귀여운 맛은 어디로 가버렸다.)

 그런데 울 아들도 친척들이 다들 한마디씩 하셨다.

 "워메 이렇게 커버렸다.(사실 울 아들 보통이하의 키인데 크게 본 것은)

 워낙 어릴때부터도 봤기에 일년에 두번 모이는 모임에서는 당연 커 있을수밖에...

 

 -태형아 얼굴이 헝아 얼굴보다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