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강천사 (팀장)
소녀처럼 아주 어리게 잘 나왔다. 이것을 팀장님은 기대했으리라. 우하하하하
내가 찍어준것은 다 잘나왔는데 어찌 그들이 나를 찍어준 것은 다 못나왔을까.
인물이 문제이겠지....
"아주 이삐네..."
중국이 절대 아니고 여기는 강천사 병풍폭포입니다.
아주 멋있습니다. 나는 팀장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다 처치했는데
나중에 똑같은 상황에서 나를 찍어준 사진은 엑스트라들이 많았다.
<증거사진 올림>
똑같은 자리에서 연달아 세장 찍었는데 그중에 왼쪽 두사람이 제일 적게 나온 사진이라. 이렇게...
<엑스트라 힙라인 죽인다~ >
그라니께... 놀러와서 피곤하다고 누워서 잠만 쿨쿨 자던 팀장님 억지로 깨워서 달래고 얼래고 해서
같이 가게 된 현수교(구름다리)이다.
또 가자고 하면 끝까지 잘 따라옵니다. 이쁜 울 팀장님...
우리는 유격훈련을 방불케할만큼 아주 힘들게 산을 올라 전망대 거의 앞까지 갔으니...
전망대 가는 길목에서 이리 좋은 사진찍기 좋은 자리도 있고
아주 중국경치와 너무나 흡사해서
<이쯤에서 증거사진 올림. >
<직장동료들과 함께 작년에 아들과 함께 중국에 다녀온 사진>
여기는 히말리야 최고봉~이
아닙니다. 그 기분으로 여기까지 힘들게 어렵게 올랐습니다.
그래도 태극기 휘날리며
아닙니다. 손수건을 휘날렸습니다. 우린 해냈습니다.
돗자리에 앉아 잠만 자고 있던 팀장님을 이끌고 여기까지 올랐으니 승리 중에 승리입니다.
대한독립 만세이고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마린보이 박태환 왕짱킹입니다. 뭔소리인지...
솟다리의 비애가 여기에서라도 좀 해결되시리...
밑에서 찍으니 엄청 길게 나온다는 낭설을 뒤로 한채...
"나의 땀방울이 보여~ 이것을 카메라에 담아줘~"
-그렇습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땀방울이 얼굴 가득 맺혔습니다.
기댈때가 있으면 어디라도 기대고 싶은 팀장의 심리작전에 말려든 접니다. 그저 웃습니다.
바위에 기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