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2008. 10. 20. 09:47

 

계획을 세웠으면 계획대로 착착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참 난감하다. 그런 난감한 날에 축령산 곧게 뻗는 편백나무를 보고 왔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음식점에는 그만한 이유가 꼭 있다.

주메뉴의 맛이 좋다든지, 특이한 부메뉴가 좋다든지, 친절하든지, 주인장이 마음에 든다든지....

그런데 파리 날리는 가게를 가면 아무렴 이래서 파리가 날리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그런 느낌을 이곳에 와서 다시금 확인했다.

마음이 편해야 몸이 편하고, 발이 편해야 일이 잘된다.(뭔소리...)

불편한 마음으로 출발해서 멀미를 하게 되었다.(에고, 촌스럽기는...) 

이런 이런, S자 길이다. 내 몸이 좀 이래봤으면...내 몸은 직선이다.ㅎㅎㅎ 

익어가는 감나무에서 깊어가는 가을도 느끼고... 

이런 노란 맨드라미는 처음봐서 이렇게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