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곶감 사벳트
순수산
2009. 3. 4. 08:56
곶감 겉은 꼬들꼬들 쫄깃쫄깃하면서
한 입 배어 물으니 안에는 얼음이 사르르 얼어있다.
이름하여 "곶감 사벳트"
우리셀(교회) 이쁜 성도께서
시골에 다녀왔다고 직접 만든 곶감과 시금치를 푸짐하게 가져왔다.
원래 곶감도 좋아하지만 살짝 얼어있는 곶감 사벳트를 먹다보니 세상이 전부 내것처럼
행복했다.
그녀의 겉모습은 코스모스와 닮았다.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는 발걸음에 힘을 줘서 걸어야 할만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그녀와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누면서 느꼈는데
그녀의 속사람은 강인한 철의 여인이다.
심히 놀랐고, 심히 대견했다.
주님이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했으리라.
지금의 그녀를 있게 한 것은 중보기도의 힘이 아닐까...
그런 그녀를 만나게 하신 주님이 나도 많이 사랑하신 것 같다.
나를 뒤돌아보게 했던 아주 귀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