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2009. 9. 11. 14:07

 

 

 

 

 출근길...코끝으로 맡아지는 가을향이 상쾌하다.

올려다보는 가을 하늘이 참으로 청아하고 맑다.

 

집에서 출발하여 회사로 가는 길에 신호대기를

받다가 도저히 저 이쁜 가을하늘을 스쳐지나 갈수

없어서 담아봤다. 이럴땐 신호대기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곧바로 초록불로 바뀌니

아쉬움이 크다. 구름은 흘러흘러 다음 신호대기

때는 또다른 모습으로 보여주는데................

 

이럴땐 회사가 아주 먼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집에서 회사까지 차로 가는 시간은

고작 10 여분.....

회사가 들판을 지나 산을 넘어 바다를 건너

있다면 매일 여행하는 기분이겠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고 또 끔찍하다. 하하하하하

 

오늘은 이 가을하늘을 보는 것에 만족하며

매사 바쁘다고 미루지 말자. 그날그날 최고로

느끼고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