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2010. 1. 25. 10:42

 

<나뭇가지들이 머리를 풀고 하늘로 훨훨 날아갈 것 같다.>

 

완도읍 장좌리에 있는 장섬(장군섬)을 다녀왔다. 우리회사 대장님의 고향 완도....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데 이번에 집을 멋지게 신축하여 사무실 직원들이 집들이 겸해서 간 것이다.

광주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토요일... 아침에 광주에는 눈이 많이 와서 쌓였는데...

완도에 도착하니 눈은 구경할 수 없다. 아마 왔을지라도 흩날렸지 않았나싶다.

정말로 남쪽나라 완도는 따뜻했다.

 

<바다에 떠 있는 장섬.....퍼온 사진>

 

자동차로 달려 완도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정도 되었다. 

울회사 대장님 가족들과 친구들, 직원들 정말로 잔치분위기가 났다.

돼지 한마리 잡고......참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사무실 후배동료와 함께 눈에 보이는 섬...장섬에 갔다.

집에서 걸어 5분정도 걸린다.

장좌리 마을이 참 조용하고 따뜻하고 깨끗하다.

 

바람은 몹시 불었다. 그러나 그렇게 찬 바람은 아니였다.

이 마을분들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장섬으로 산책을 다니시는 듯 싶다.

장보고 유적이 있는 이곳은 참 정갈하고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있었다. 

장섬은 828년 장보고가 청해진을 세우고 요새로 삼았던 유적지이다.

 

바다물도 참 맑았다. 목교에서 바라다 보니 물결따라 마음도 두둥실 따라간다.

 

섬에 들어오니 이렇게 천연잔디가 깔끔하게......뒹굴어도 좋은듯..... 

 

 

 목교 앞에서 후배동료와 함께

 

바다에서 무엇을 채취하는지.....색깔이 참 이쁘다. 

바람이 거세게 오른쪽에서 불어오니 머리스타일이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