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여행, 떠나는 기쁨
[입암산] 갓바위~입암산성 2
순수산
2010. 9. 27. 09:13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했다.
갓바위에서 바라본 전경
입암저수지가 보인다.
사방을 둘러봐도 울창한 산림으로 켜켜이 쌓여있었다.
명암을 느낄수 있는 능선들
헤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갓바위까지 왔다는 승리의 V를
갓바위에서 잠시 보낸 후 우린 다시 내려와야했다.
올라간 곳의 반대편인 입암산성과 북문과 남문 코스를 선택했다.
올라갈때는 그렇게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는데,
내려오는 길은 훨씬 힘들었다.
주차장까지 5km 이상 걸어가야 했다.
그러나 이 길은 야생화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여뀌와 물봉선화가 군락을 이루고...
이 00꽃도 있었다.
습지라 이끼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나무도 있었다.
우리는 무사히 남창주차장까지 내려왔다. 아주 무사히...
삼나무까지만 잠깐 다녀와서 점심으로 메기탕을 먹자고 했는데
정상 갓바위까지 갔아오니 오후 4시가 된 것이다.
그러나
해냈다는 것에 무척 뿌뜻했다.
뭉게구름 둥둥 떠있는 가을하늘이 참으로 예뻤다.
졸졸졸 콸콸콸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즐거웠다.
새소리, 바람소리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산행길이
기억에 오래 남으리라.
단풍들면 또 오고 싶다.
00가든에서 먹은 맛있는 메기탕과 해물파전도 일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