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가을하늘은 배부르다.

순수산 2010. 9. 27. 15:22

 

가을....

가을하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

 

맑디맑고 청정하고 푸른

가을하늘은

궂은 내 마음을 말끔하게

꼬실꼬실 말려준다.

 

 작품같은 가을하늘은

운전중일때 훨씬 멋져보인다.

그렇다고 정차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는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하다.

 

솜털같고 솜이불같고 솜사탕같은

가을하늘의 꽃무늬 흰구름 위에

타올라 두둥실 함께 세계여행 떠나고 싶다.

 

하루에 하늘 한 번 보자

미션 수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