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눈길을 끌어당기는 하늘 풍경

순수산 2010. 11. 2. 00:04

 

 

아들이 학교 등교하기 전 바쁜 아침시간에

아침식사를 준비하다가

내 눈길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베란다 창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하늘풍경이

심상치 않다.

오늘은 하나님이 이 동네 하늘에 융단을 깔아놓으신 것 같다.

 

식탁에 반찬을 놓다가

잽싸게 방으로 들어갔다.

 

 

가방에서 얼른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이 순간을 담아놓고 싶어서 베란다 창과 방충망을 열어서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셔터를 눌렀다.

"찰칵"

 

후우~~

이제야 맘 편히 식탁을 차리게 되었다.

"엄마, 밥 줘~ 늦는다 말이야."

.

.

.

 

바빠도 꼭 해야 할 것은 해야 합니다.

그래야 밥 푸는 제 손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