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똑똑똑 첫눈이 왔어요~~

순수산 2010. 12. 8. 17:28

 

<사무실 내 의자 뒤편을 찍어봤습니다>

 

흩날리는 첫눈을 카메라에 담기엔 하도 션찮아서

찍긴 찍었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1차 실패한 후

실망하고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무심결에 봤던 액자속 풍경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눈이 소복하게 쌓인 무등산 서석대입니다.

<우리회사 대표님의 친구분이 화가인데 그분의 작품입니다.>

 

가을에 서석대를 다녀왔기에

찬찬히 쳐다봤습니다.

눈이 올라면 이 정도는 와야지....

 

몇분이 지난후

창밖을 보니

첫눈이 내 마음을 알아챘는지

이번에는 좀 굵게 내립니다.

그래서 다시 카메라 들고 나갔습니다.

 

<하얀 점 보이시냐요??? 첫눈입니다. /사무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사무실.....창밖을 내다보니

반갑지만.... 길게는 반갑지 않는   첫.눈이 내리네요.

일단 카메라 들고 가까이 갔습니다.

 

 

뭐 찍을 것도 없었습니다.

날리긴 하는데....함박눈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첫눈이 흰색이 아니라

..풀. 하게 보라색이나 파란색이나 빨간색으로 내리면 어떨까...

동화같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야 눈에 파파팍~ 들어오죠

ㅋㅋㅋ

 

 

똑똑똑~~

오늘이 가기 전에

2010.12.08

첫눈이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실, 첫눈을 잡기는 무지 힘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