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전, 매생이전>
긴긴 겨울밤...
따뜻한 방에 앉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색전(?)을
먹는다.
행복이 뭐 대단한가, 이것이 행복이다.
사색전(?)
ㅋㅋㅋ
<굴전, 매생이전, 김치전, 감자전>
워낙 재료가 간단해서 쓸 것도 없지만...
굴전 : 굴 + 브로클리 + 당근
매생이전 : 매생이
김치전 : 김치 + 김치국물 + 우유 + 계란
감자 전 : 감자 + 소금
<김치전, 감자전>
나에게 요리란 늘상 끼니를 떼우는 격인데...
퇴근하고 (집에 도착 6시 20분)
저녁식사 간단히 먹고 (식사마침 6시 40분)
사색전 부침완료 ( 7시 40분)
준비한 사색전 들고 울황제 셀모임 출발 (셀모임 8시 시작)
1시간 동안 초스피드 사색전 완료함에 내가 생각해도 기특하다.
울황제 셀모임을 응원하고자 아주 모처럼 간식준비를 해 준 것이다.
늘상 요리가 겨우 모양만 낸 격이니...
사실 맛은 책임 못진다. ㅋㅋ
드시는 분들이 은혜와 감동으로 먹을 수 밖에...
1시간 동안 시간에 쫓기며 네가지 전을 하면서 주방은 거의 난장판 아수라장이 되었다.
퇴근 후 아내가 준비한 사색전이 마음에 흡족했는지...
셀모임을 다녀 온 후 설거지는 울황제가 해준단다.
그럼 그럼, 요리사가 설거지 하는 것 봤어~
30분 동안 울황제 설거지 하는 동안 나는
그제서야 소파,라는 곳에 앉아
여유있게 tv,라는 것을 봤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나도 요리에 맛이라는 것도 내보고
더욱 더 정성을 다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부 18단 고백...ㅎㅎ>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단연, 요리 잘하는 사람~~~
오늘도 직장생활하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내들이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