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해뜨는 아침
순수산
2011. 1. 31. 09:15
2011년 1월 22일 아침 7시 19분
하늘이 심상치 않다.
해가 뜨려고 주변이 숙연하다.
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은
해뜨는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아주 살짝 해가 보이려고 한다.
창문 열고 사진을 찍다보니
얼굴과 손이 얼얼하다.
추워라~~~
미쳤지~~~
나, 요즘 이 사진 찍는 재미에 빠졌다.
이것을 중독이라 하나.
에이~ 오늘도 작품 감상하느라
출근시간 늦었다.
뭐 오래 근무하다 보니 특별히 눈치 볼 사람없고
문열고 들어가면서 큰소리로 외치면 된다.
"안 녕 하 세 요~~~"
해가 뜨으은다.
2011년 1월 22일 아침 7시 54분
최종작품 감상... ㅋㅋ
창문 열고 30분 동안 완전히 얼었다.
뭐든 노력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없다.
다, 그만한 댓가를 치려야 내 것이 된다.
오늘이 내 인생의 최후의 날이라 생각하고 살자.
오늘은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간절히 살고픈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