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17개, 국립공원등산

[월출산] 가족, 우리 서로 함께

순수산 2011. 6. 8. 10:57

 

 

 

 

구름다리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우와~ 멋있다.

힘든만큼 보람이 컸다.

기암절벽이 눈부시게 멋졌다.

 

 

 

 

산등성이가 여러겹 물결친다.

 

 

 

 

 

몇년 전 아들과 중국여행을 갔을때 멋진 기암절벽에 놀랐는데,

월출산의 이런 모습들은 중국의 것과 크기나 깊이 면에서는 뒤지지만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가 있었다.

 

 

 

마의 철계단을 또 내려간다.

나는 오르막은 쉽게 오를수 있는데, 내리막은 정말로 힘들다. 특히나 다리에 힘이 풀리면 가관이다.

다리가 숭구리당당~ 되면서 흔들린다. ㅎㅎ

 

 

단풍이 들고 있다.

 

 

 

 

 

 

구름다리로 가기 전에 경치 좋은 바위에 앉아 아들은 자기 카메라에 사진을 담는다.

눈으로만 보기에는 정말로 아까운 모습들이였다.

 

 

 

아빠와 함께 담아보려고 각도를 잡는데,

"아들~ 네 얼굴은 완전히 얼큰이로 나온다. 아빠는 조막만하게 나와~ ㅋㅋㅋ"

멀찍하니 얼굴을 뒤로 빼던 울황제가 아들한테 말한다.

 

 

 

둘이 셀카놀이를 하는데, 보고 있는 내가 다 즐겁다.

 

 

 

마냥 즐겁다.

 

 

 

자, 마지막으로 사진을 담고...다시 출발한다.

 

 

구름다리까지 500미터 남았다. 앗싸~

허나, 가야 할 천황봉은 점점 멀어진다. 흑흑흑

 

 

 

 

구름다리를 다녀온 후 다시 마의 철계단을 힘겹게 걸어오는 두남자들~

 

 

 

 

천황봉에 올라 정상의 모습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