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가 되어야 한다.
[퍼온 사진]
책은 도끼가 되어야 한다.
“사실 책을 왜 읽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책을 읽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거나 자랑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죠.
그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가 바로 책을 읽는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책은 우리들이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카프카를 이용해 만든 책의 제목이 바로 이 책이 가진 메시지인 것입니다.”
[맥스웰 향기] 2012. 1·2월호
주로 상대의 약한 점(험담)을 얘기하는 자는 상대에 대해서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자이다.
모임을 하다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난다.
너무 입바른 소리를 해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이가 있는가 하면,
유독 상대의 약점을 들춰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이가 꼭 있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약점을 들춰내는 그 사람은 분명 열등감에 사로잡힌 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상대보다 못하니, 상대의 장점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단점만을 얘기해서 나보다 못한 사람을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참 안타까운 사람이다.
나 또한 수없이 입바른 소리도 하고, 상대의 약점을 얘기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상대한테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어제 어떤 사람을 통해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맞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도 너한테 당당한데, 굳이 너의 약점을 들춰 보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항상 누굴 만나든 칭찬하고 격려하고 배려하는 사람은 여유롭고 평안하다. 열등감이라는 것을 찾을 수 없다.
비록 사실일지언정 그것이 상대에게 덕이 되지 않으면 말하지 말라.
예전에 목사님 설교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비만으로 뚱뚱한 사람한테 "너는 뚱뚱하다."라고 얘기하면, 그것은 사실일지언정 덕이 되지 않는 말이다.
나보다 나이도 많은 그 사람은 매사 삐뚤어진 시각으로 별로 예쁘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통해
나의 어리석은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어 참 감사하다.
이제는 내 입술을 통해 남의 험담을 얘기하지 말아야겠다.
남의 험담을 얘기하는 순간 나는 그 사람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