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문학은 나의 에너지
[주일날 마신 감미로운 비엔나 커피]
신앙과 문학 두 가지를 모두 소유한 나는 아직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영혼이 추운 사람들에게 늘 미안하다.
아무리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담는 습관을 들여라.
혼자 있어 보는 사람이 없을 때일지라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나 부끄러운 일을 하지 말고 자존감을 가지라.
사실상 혼자 있을 때란 없다.
하늘이 항상 내려다보고 있음을 잊지 마라.
비록 혼자 있어도 너만은 너를 보고 있지 않느냐.
네가 너를 받들어야 남도 너를 받든다.
[신독(愼獨)]
시(詩)
나태주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속에 시 하나 싹텄습니다
지구 한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하정아 [나는 낯선 곳이 그립다]/푸른길/2011.07 중에서
"신앙과 문학 두 가지를 모두 소유한 나는
아직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영혼이 추운 사람들에게 늘 미안하다."
저자의 책머리글 중에서 이 글을 읽는데...맞다 싶다.
나또한 신앙과 문학속에 영혼이 훨씬 더 맑아지고 감성이 풍부해짐을 느낀다.
신앙과 문학 속에 내가 느끼는 기쁨을 알기에
신앙과 문학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들이 때론 짠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내가 힘을 내고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주는 것도
신앙과 문학이다.
그러니 신앙과 문학속에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