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시원한 연꽃차 한 잔 어때요
순수산
2012. 9. 25. 06:30
오늘은 가을볕이 좀 따갑다.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벌써 화요일이네. 헐~)
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
얼음 동동 띄운
연꽃차 한잔 시원하게 마시며
쉼, 여유, 여백, 기다림과 같은
단어를 떠올리며....
(실상 이 단어들은 생각에서 끝난다)
잠시 명상을 갖어본다.
지난 한주간을 돌아보니...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어떤 사람을 만났다.
그러한 행동을 한 어떤 이가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또한 내 기준의 잣대였던 것이다.
그사람은 정말로 몰라서, 해본적이 없어서, 배운적이 없어서
그것이 잘못인줄도 모르는 사람이였던 것이다.
그래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그 정도도 모를까, 싶었다.
주변상황을 살필줄 아는 안목이 필요한데...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자기 변명을 하는 통에 나는 그 사람이 더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20대 초반에는 생각없이 그 사람처럼 설치고 다녔을 것이다.
그때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했을지언정, 20여년 동안 세월을 더 살다보니
인생의 선배가 봤을때는 아직도 미덥지 않은 그때의 내가 최고가 아니였음을 깨달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안목도 생기고 지혜도 훨씬 많이 생겼다.
그래서 언행에 조심스러워진다.
누굴 탓하기 전에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