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겨울비 내리는 오늘, 상추 튀김 어때요?
순수산
2012. 12. 14. 14:52
이곳은 겨울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런 날...
이런 시간에 이런 간식 먹으면 참 좋습니다.
[상추 튀김]
연한 상추에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것이 아니라
튀김을 상추에 싼 다음 그 안에 매콤한 고추와 양파 장아찌를 넣어서 먹는 것,
그것이 상추 튀김입니다.
빛고을 광주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더라구요.
며칠 전 사무실에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튀김의 느끼한 맛을 상추가 일단 앗아 갑니다.
그리고 매콤한 고추 맛이 있기에 먹고도 뒷맛은 깔끔합니다.
오늘, 또 먹고 싶은데
비가 오니 어디를 나가는 것이 귀찮습니다.
상추 튀김 먹고 대봉 먹으면 입안에 단맛이 고입니다.
가을에는 단감으로
겨울에는 대봉으로
허리 사이즈만 늘어갑니다.
머리는 그만 먹으라고 명령하는데,
입은 계속 땡긴다고 불복종합니다.
에고...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