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날마다 꽃 속에서 살다

순수산 2013. 5. 24. 09:16

 

 

 

 

 

행복의 원칙 3가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임마누엘 칸트-

 

 

 

 

 

5월....

아침은 싱그럽고

낮은 뜨겁고

밤은 이런 날씨에 적응하며 사느라 피곤하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는다.

업무를 마치고 하루의 고단한 삶에 휴식을 줘야 하는데,

퇴근후 운동도 해야 되고

퇴근후 글쓰기도 가르쳐야 하고

매일 매일 일정이 빠듯하다.

그래서 밤만 되면 피곤에 절여서 무척 힘들다.

 

 

 

 

 

그리 넓지 않은 사무실 정원에

여기저기 꽃들이 아우성을 친다.

 

장미를 비롯한 많은 꽃들이 예쁜 모습으로 우릴 반겨주니

오고가는 발걸음이 이녀석들 보는 재미에 즐겁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다.

 

 

 

 

 

 

양귀비 중에서 제일 먼저 핀 꽃인데,

하루이틀 사이에 아주 셀수 없이 피었다.

 

 

 

 

 

 

 

고개 숙여 수줍게 피고 있는 이꽃은

키위 꽃이다.

처음 본 꽃이다.

과연 키위는 언제 열매를 맺어서

우리의 간식이 될까? 그것이 궁금하다.

ㅎㅎㅎ

 

 

 

지치고 힘들고 나른한 요즘

그래도 날마다 이 녀석들 보는 재미로

견디며 이겨낸다.

 

 

 

 

난도 이렇게 꽃을 피웠구나

만물이 꿈틀대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가는데...

내 인생도 열심히 경작하다보면

언제가는 아름답게 꽃을 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