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공연-콘서트콰이어 퐁당클래식 연주
음대1학년 남학생들 중에서 가운데가 울아들/ 음대는 여학생이 많고 남학생이 적은 관계로 각광받는 존재들이다
왼쪽은 성악전공, 울아들 클래식피아노 전공, 오른쪽 작곡전공이다.
음대1학년인 아들이 [콘서트콰이어] 과목 공연이 있어서 학교 예음홀로 찾아갔다.
선후배들과 함께 하는 이 공연을 아들은 한달 가량 연습했다고 한다.
피아노 연습보다 합창과 춤연습 하느라 집에만 오면
"엄마, 피곤해~"
노래를 부르더니....
공연을 본 결과 정말로 열심히 한 흔적이 보였다.
특히 아들은 가운데 자리에
독무대로 춤도 추고
피날레 기쁨조 댄스까지
활약이 대단했다.
[주기도문]
[아프리카 주기도문]
혼성, 여성, 남성으로 구분하여 11곡을 선보인 이 공연은 50분 가량 되었다.
주님을 찬양한 이 공연은
신입생인 아들이 선배들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고,
교수님을 비롯하여 자기이름을 다 기억하고 불러줬다고 한다.
이 학교의 특징은
학교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 인사를 한다는 것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로비에 앉아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 학생들이 나를 보고 인사를 했다.
요즘 보고 드문 예쁜 모습들이였다.
[내 영혼의 햇빛 비치니]
찬송가를 편곡한 [내 영혼의 햇빛 비치니]은 아들이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가운데에서 춤을 춘다.
합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율동도 하고 퍼포먼스도 하면 훨씬 더 공연이 재미있다.
[가라 가라]
[구원 열차]
우리아들 중심으로 동영상을 찍다보니
여성파트가 부른
[You raise me up]
[성도여 다함께]
곡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울아들, 학교 가면 재미있을 것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와 춤과 피아노를 연주하니...
그리고
그리고
음악과 중에서 클래식피아노 전공은 15명인데, 14명은 여학생, 아들이 유일하게 남학생이다.
꽃속에서 살고 있다.
또한
며칠 전에 14명 중에서 여자친구가 생긴 것이다.
늦잠을 자며 아침에 겨우 일어나 학교에 가던 울아들
여친이 생긴 뒤로 부지런해졌다. 학교에 빨리 간다.
[하나님의 은혜]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예쁜 여자친구를 엄마한테 소개시켜 준 울아들,
울아들 얼굴가득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에고..아들 키워놔봤자..................................ㅎㅎ
둘이 쑥스러워 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이 보기 좋다.
"아들, 여자친구 어떤 면이 좋아서 친구하자고 했어?"
"나한테 엄청 잘해줘. 그리고 예뻐~ 그리고 비율이 좋아."
어제 성년의 날이다고, 여친이 향수와 케익과 꽃을 아들한테 선물하더라.
하기사 이렇게 챙기고 잘해주니...아들이 푹 빠질수밖에...
[피날레 기쁨조 공연]
공연을 잘 마치고 피날레 공연 기쁨조 공연이 있었는데,
아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얼마나 웃고 행복했던지
선배 누나 네명과 친구랑 함께 공연 준비하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 행복했을까...
보는 내내 기쁘다.
아들이 처음 부모 앞에서 재롱잔치했던 유치원 다닐때 기억이 떠올랐다.
뭐든 적극적인 아들이 가운데 앞자리에 서서 공연을 하는데
눈물이 날만큼 행복했던, 키운 보람을 느꼈던 그 시절이
어렴풋이 생각났는데, 감회가 새로왔다.
스무살 먹은 울아들이
성년이 되어 다시한번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기특하고 예쁘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르게 밝게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공연이 끝난 후 단체사진/ 가운데 앉은 남학생이 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