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가지꽃을 닮은 처음 본 감자꽃

순수산 2013. 5. 31. 08:17

 

감자꽃

 

 

밖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온 후 사무실 정원을 두루 살피는데...

못보던 꽃이 피었다. 감자꽃이다.

그런데 보라빛 가지꽃을 닮아 있다.

 

그리 넓지 않는 정원이지만

날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이다.

 

 

작약꽃

 

며칠 전만 해도 풍성한 작약이 피었는데,

어느새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좀 징그럽다.

 

 

석류꽃

 

하늘 향해 피어있는 석류꽃이다.

작년에 이 나무에서 튼실한 석류가 맺어서

점심 후 간식으로 새콤달콤 뜯어먹던 기억이 난다.

 

 

 

곰보배추 꽃

 

곰보배추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데...여기서도 꽃이 핀다.

아름답지 않는 꽃은 없다.

 

 

 

양귀비꽃

 

한들한들 여인네 한복처럼 예쁜

양귀비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는데,

미리 핀 것은 이렇게 꽃이 지고 열매가 맺어있다.

 

 

 

 

 

 

담벼락을 배경삼아 양귀비는 뜨거운 태양에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가을이 문턱까지 온 것 같다. 

 

점심식사로 아구찜을 먹었는데,

나는 그 먹는 것보다 이렇게 보는 것에 훨씬 더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