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4] 푸카키 호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호수로 선정되다
[푸카키 호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호수로 선정됨]
11(토) 캔터베리 대평원, 연어회 점심, 푸카키/데카포 호수, 선한 목동의 작은교회
크롬웰 과수 농원을 경유하여 크라이스처치로 이동했다. 크라이스처치로 이동하며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풍경에 빠져 본다. 캔터베리 대평원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끝없이 펼쳐진 평원이다. 가는 길에 과일 마트에 들어가서 풍성한 과일 구경을 했다. 골든키위가 어찌나 싸고 싱싱한지 견자두와 함께 샀다. 저녁 간식거리가 풍성할 것 같다.
“번지 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촬영장소인 카와라우 번지점프대를 찾아갔다. 퀸스타운의 가장 일반적인 번지 점프 장소는 카와라우 강과 스키퍼스 캐니언이다. 이곳 카와라우 다리의 번지점프 높이는 43m이다. 카와라우 다리 번지점프대의 경우 한국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장면에서 인우와 그 남자 제자가 실제 번지점프를 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마지막 장면 촬영을 위해 6번 정도 번지점프를 했다고 한다. 이 번지점프를 하려면 한화 20만원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허나 공짜로 뛸수도 있는데, 여자는 바디페인팅을 하고, 남자는 올누드로 뛰면 된다.
이날 점심으로 연어회를 먹었다. 지금껏 먹어본 연어회 중에서 최고였다. 입에서 살살 녹았다. 그리고 더덕무침, 무말랭이무침, 깻잎장아찌, 땅콩볶음 등 반찬이 최고로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자주 먹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먹다 보니 새삼 주인장께 감사했다. 속이 다 개운하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뉴질랜드 남섬의 빙하가 녹은 에메랄드빛 호수인 데카포, 푸카키 호수로 갔다. 내 생애 이런 호수는 처음 본다. 파란하늘이 호수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하늘과 호수가 이리도 잘 어울리는 것은 처음 본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은 세계의 호수 21 곳에, 뉴질랜드의 푸카키, 와카티푸, 매서슨 호수가 선정됐다. 뉴질랜드는 분명 호수의 나라이다.
=>푸카키 호수(Lake Pukaki)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76km 떨어진 서던 알프스 산맥에 있는 네 개의 빙하가 녹은물이 타스만강을 따라 흘러들어 호수가 생성되었으며 빙하가 녹으면서 많은 양의 돌가루가 같이 흘러 들어와 밀키 블루 MILKY BLUE의 독특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시간상 마운트 쿡까지 이동할 수 없을 때에는 국도 옆에 위치한 마운트 쿡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호수전경과 만년설로 덮어진 마운트쿡의 웅장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의 선한 목동의 작은교회를 찾아갔다. 정말로 작았지만 나는 교회 예배당 의자에 앉아 한동안 기도를 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모든 것 주께 감사를 드렸고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퀸스타운에서 우리는 다시 크라이스처치로 이동했던 기나긴 하루였다. 관광차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 그동안 매일 짐가방을 싸야 했다. 그러나 이날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최악의 호텔이였다. 그동안 묵었던 호텔하고는 차원이 다른 우리나라 휴양림 펜션 수준이였다. 싱크대 안에 접시랑 수저랑 요리를 해서 담을 수 있는 장비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겠지만 욕실에 왜 줄이 달린 샤워기가 하나같이 없냐구요? 머리만 감고 싶은데 이럴때는 아주 요상하고 옹삭한 포즈로 머리를 감게 된다는 사실! 아하~ 한국의 목욕시절이 벌써 그리워진다. 여행 1주일쯤 되어가니 고향도 그리워진다.
[형광펜으로 체크한 곳은 이제 익숙한 도시가 되었다]
뉴질랜드의 면적은 한반도의 1.2배이다.
[견과류]
[쨈 종류]
[풍성한 과일]
[번지 점프를 하다]
[연어회/ 정말로 살살 녹았다]
[푸카키 호수]
[선한 목동의 작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