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순수산, 해외여행

[호주 시드니 1] 블루 마운틴의 명물 세자매봉,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

순수산 2014. 10. 27. 13:18

 

 

12(일)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세자매봉, 시닉레일웨이, 시닉케이블웨이 놀이기구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0m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 안개현상으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진 시드니에서 산악지대의 색다른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말등산이나 일일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며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 경사 50도의 관광궤도열차, 케이블카, 폭포관광 및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에서 새벽 6시 30분 기상, JQ 140 비행기를 타고 3시간을 동안 날아서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다. 뉴질랜드에서 시드니항공에 막 내렸을 때 무슨 인종시장에 온 것 같았다. 공항도 부적거렸지만 다양한 인종들을 볼 수 있었다. 호주는 한반도의 35배 면적을 갖고 있다.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호주 개척의 출발점이 된 도시로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주의 주도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에 세워진 시드니다.

 

우리는 곧바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웅장한 산의 자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데 저 멀리 세자매봉이 또렷하게 보인다. 우리는 <시닉 케이블웨이>인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블루마운틴 전경을 보기 위해 내려갔다. 멋지다. 싱그러운 숲속 길로 호주 특유의 식물군을 볼 수 있는 산책로 <시닉 워크웨이>도 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관람을 다하고 다시 올라갈때는 250m의 수직절벽을 오가는 놀이기구 <시닉 레일웨이>를 탔다. 초고속으로 동굴을 통과하는데 정말로 아찔했다.

 

에코 포인트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블루마운틴의 명물 세자매 봉을 관람했다. 세계 각처에서 참 많이도 관광을 왔다. 2층 버스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점심은 쓰리 씨스터즈 레스토랑에서 블루마운틴을 배경으로 샐러드, 감자칩과 함께 호주 청정우 스테이크로 먹었다. 양도 얼마나 많던지, 1인분이 2인분처럼 느껴졌다. 여행동안 매일 스테이크를 먹었고, 특히 먹는 양이 적은 나는 내 식사량의 절반을 남편에게 줬기에 남편 뱃살이 나오는 것에 내가 한몫을 담당했다. 시드니에서 첫날밤은 일행들과 시내를 돌아다녔다. 길거리카페에서 늦은시간까지 피자를 먹는 모습, 호텔 앞 해변가에서 늦은밤에도 운동하는 사람들, 특히 아랍권의 사랍들이 물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자매봉(Three Sisters)

에코포인트에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이를 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마왕이 세자매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음모를 꾸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세자매는 주술사를 찾아가 마왕의 것이 되지 않기 위해 잠깐 동안만 바위로 변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주술사는 이를 세자매의 간청을 받아들여 세 개의 바위로 만들어 주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왕은 주술사를 죽여버렸다. 그래서 세자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현재까지 바위로 남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자매 봉]

 

[하늘을 이고 있는 여행객]

 

 

[2층 버스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