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2005. 11. 25. 17:04

마라톤.
10키로 완주한 남편과 5키로 건강마라톤 달린 아들과 나.
처음 접한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비오듯 땀이 흐르고 힘들어 지쳐 쓰러지기 1초전이였지만 끝까지 해냈다는 보람이
더 컸다. 다음에 또 나간다. 우리가족의 건강과 행복과 꿈을 향해.
"엄마~ 빨리 좀 달려."
"먼저 가~"
아들은 나보다도 훨씬 빨리 달렸다. 날라다녔다. 뒤처지는 엄마를 애타게 부르는 아들을 먼저 가라하고 나는 뛰다가
걷다가...
그래도 내년에는 10키로에 같이 도전한다. 완주메달 그것이 탐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