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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탈이나 가면을 쓴 것이 아니다. 맨얼굴에다 분장을 진하게 한 것이다. 서로 쳐다보고 서로 무서워(?) 아찔했다. 일곡중앙교회 거리행진 때 우리가족은 일본인의 분장을 했다. 추억에 남기는 하지만 원동네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래도 즐거웠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절대 잊지 않겠지.
집에 돌아와 식용유로 박박 닦고 클린싱하고 비누칠하고 아주 얼굴의 수난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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