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봉화산] 철쭉에 바람을 맞다 [남원 봉화산 정상 919.8m] 4월 하순이 되니 어딜가든 철쭉을 보게 된다. 요즘 출 • 퇴근할 때 회사 화단에 핀 붉은 철쭉과 눈맞춤을 하며 웃는다. 문득 철쭉산으로 유명한 장흥 제암산과 지리산 바래봉에 갔던 때가 생각난다. 남원 봉화산도 철쭉으로 알아주는데 이번에는 봉화산을 가기로..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20.04.29
[추월산 6] 볼거리가 먹거리에 양보한 산행 [정상 731m] 전세계는 코로나19로 총알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불안과 염려 속에 살고 있다. 전염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만 고립으로 외로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간격이 멀어지면서 마음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노..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20.04.02
[구봉산] 아홉 개의 봉우리를 찾아가는 재미 [정상 1,002m] 3년 전 겨울에 구봉산을 처음 가봤다. 아이젠을 신었는데도 빙판의 등산길에서 여러번 넘어졌던 기억이 난다. 8봉에서 정상 9봉까지 올라가는데 산세가 험해서 위험했다. 천왕봉을 500m 앞에 두고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의 아쉬움 때문에 오늘 구봉산을 다시 찾았다. 삐적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9.06.20
[불태산] 산에게 배운다 오늘은 불태산이다. 불태산에 오르는데 힘이 든다. 등산객이 보이지 않는다. 남편과 나뿐이다. 등산객이 별로 없다는 것은 산세가 험악하거나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거나 또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깃대봉 헬기장으로 오르는데 등산로에 서 있는 산딸기와 앉아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9.06.07
[추월산] 1122 계단을 오르다 한 달에 두 번 등산하기 빠듯한데 새해 첫날 무등산을 다녀온 후 넷째주에는 추월산에 다녀왔다. 추월산, 하면 7년 전에 히치하이킹 했던 생각이 난다. 당시는 스마트 폰이 아닌 폴더 폰을 사용했었는데 추월산 정상에서 주차장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길을 잃었던 사건이 있었다.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9.02.08
[순창 강천사] 산도 휴식이 필요하다 [숲 해설가님이 찍어준 사진] 순창 강천사는 올 여름에 다녀왔는데 교회 산악회 회원들과 겨울에 다시 찾아갔다. 강천사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라 자주 가는 곳이며 왕복 1시간 정도의 거리라 가까워서도 자주 찾게 된다.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이 예술이다. 단풍터널 길을 걷다보면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8.12.12
[고창 선운사] 1000m처럼 느껴진 정상 수리봉을 찍다 [용문굴 앞에서 단체사진] 늦가을, 단풍철이다. 어딜가든 울긋불긋 자연스럽게 눈이 돌아간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계가 있어서 아름답고 좋다. 지난 주에는 교회 권사회에서 연합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여수와 순천만 정원을 다녀왔다. 그 다음날에는 교회 고등부 교사들과 장성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8.11.09
[장성 입암산] 폭염속의 힐링 산책 [갓바위 정상에서] 교회 산악회에서 장성 입암산(641m)을 다녀왔다. 전남대수련원~입암산성갈림길~남문~북문~갓바위~새재갈림길~전남대 수련원으로 돌아오기까지 총 5시간의 산행이다. 10.3km을 걸었으니 짧은 거리는 아니다. 산악회에서 섬마을 투어를 할때는 20명도 넘게 참석하더니, 무더..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8.07.14
[전북 진안] 우비와 우산을 챙긴 유비무환의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 [암마이봉 정상/ 더 친밀하게 붙어도 세금 받지 않겠다고 활짝 웃게 만드는 진사님께 감사]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가뭄이 심해서 전국적으로 대지가 젖도록 충분히 비가 내려야 했다. 작물들에게 목마름의 갈증을 해소해줘야 했다. 그러나 산행을 앞둔 우..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7.06.07
금당산과 풍암호수공원 왕복 11km 걸어도 행복한 날 [풍암호수 공원] 북구에 살고 있는 우리가 서구에 있는 금당산을 다녀왔다. 치료차 매주 원광대병원을 다니던 남편이 병원 근처 금당산 산행을 하자고 제안을 했다. 마침 풍암호수에서 장미축제가 있었다. 우리는 금당산을 산행한 후에 풍암 호수공원까지 왕복 11km를 걸었다. 1,000고지가 .. 순수산 이야기[2]/힐링,나의 산얘기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