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퍼온사진]
추사 김정희의 편지
옛말에 ‘한 일자(一)를 10년 쓰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명필가 추사가 떠오릅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명필 추사 김정희가 친구 권돈에게 쓴 편집니다.
‘나는 70 평생에 벼루 열 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글씨를 잘 쓰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쓰고 공부를 했다는 뜻입니다.
세기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그가 남긴 말입니다.
[1분 묵상 헬로우 큐티]
17년째 현 직장에서 회계 일을 담당하고 있다.
민감한 돈을 다루며 내가 이 업무를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늘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임하며,
돈을 돌로 생각하며 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날마다 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얘기하기는 힘들다. 그냥 나는 나다.
그러나 이제 막 건설업 면허를 내고
여타 많은 것이 궁금해서 나한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몇 사람들을 보면 왜그렇게 답답하고 얘기할 것들이 많은지...
해줄 말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조근조근 얘기하기가 벅차다.
책 읽기 좋아하고 간간히 글이라는 것도 써보는 재미로 살기에
20년 넘게 예전부터 쭉 이런 취미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할 것도 없었는데,
주변에서 본인이 쓴 글을 좀 봐달라고 주면
왜그렇게 헛점 투성이고 고칠 것들이 많고 문맥이 맞지 않고
오타 투성인지 한 페이지에 체크할 것이 열개도 넘는다. ㅎㅎ
한눈에 그런 것들이 보인다.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10년 이상 하면 역사를 쓴다고 했다.
내가 하는 업무에...
내가 즐겨하는 글쓰기에...
땀과 열정과 사랑과 순수함과 정직함이 깃든 역사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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