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가운데 하얀집이 남편이 나고 자란 집이다]
한여름 이맘때만 되면 흑산도 가거도 시댁이 생각난다.
지금은 둘째네가 민박업을 하면서 그 섬을 지키고 있다.
현재, 부모님은 가거도와 목포를 왕래하며 목포에 살고 계시기에
우리는 주로 목포로 가서 뵙는다.
그래서 저 멋진 섬에는 사실 나는 몇번 못가봤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나는 어쩜 저런 곳에 집을 지을수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어렵게 지은 집인만큼 경치가 좋고 물이 맑고 산도 있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다.
섬누리( http://www.sumnuri.com)라는
홈페이지 포토갤러리를 간혹 보면서 그곳의 멋진 모습을 감상한다.
이 곳에 유명한 사람도 여럿 다녀갔고
1박2일 촬영도 하고, 영화도 찍고
둘째네 가족을 대상으로 [내사랑 가거도]라는
인간극장도 출연했다.
지인들과 얘기하다가 [내사랑 가거도]에 나온 이들이 남편 남동생네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 세상 참 좁다...하면서
꽉막힌 도시생활에....
사무실에서 콕박혀 일하다가....
가거도의 이런 멋진 사진을 보면
마음이 뻥 뚫린다.
사진은 시댁에 민박했던 손님들이 본인들이 좋아서
홈페이지 갤러리에 올린 것 중에서고이 모셔왔다.
몇년 전에 사진작가가 찍어준 둘째네 가족...지금은 아이들이 훌쩍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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