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2 (핸희 집들이)
여전히 핸희는 고풍스러운 바이올렛 빛깔을 좋아한다. 보라빛 소파가 그걸 말해준다.
늘 만나면 마음 편하게 대해주는 핸희. 그녀는 너무도 예쁘고 정감어린 친구이다.
살림을 잘하고 있는 그녀를 통해 매번 나는 한수 배운다. 느긋하고 여유만만한 친구다.
집들이 날도 상다리가 내려앉을 정도로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맘껏 먹고
돌산갓김치를 한박스와 대봉(감)을 무더기로 주워서 지금도 맛나게 핸희 생각하며 먹고 있다.
친구야! 정말 고마워. 두고두고 먹으마...
우린 직장동료로 만났다. 1990년 모 지방대학 여직원들...
일명 우리는 "Z세대"멤버이다. 그러니까 내가 회장겸 총무인데 회원은 대략 400명에서 396명을 뺀 정도이다. 15년지기인 우리는 친구 그 이상의 친구들이다. 뭐 동성적으로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고...
말괄량이 삐삐마냥 늘 통통 튀는 가운데 아가씨(나이는 아줌마 격) 행미.
그녀로 하여금 배곱잡고 웃는 날이 많다. 어딜 가나 막내들의 끼는 숨길수 없나보다.
그래도 늘 마음이 먼저 가는 친구이다. 앞으로 좋은일 좋은 배필 만나길 기원한다.
야~ 고놈들 징허게 잘 생겼다.
그러니까 좀 웃기긴 하지만 아니 인연이 될라고 하니까 그리 되었을까.
왼쪽에 small 윤수하고 가운데 시영이 그리고 오른쪽에 LARGE 윤수이다.
분명 윤수라는 이름을 우리 아들이 먼저 사용했는데 핸희 아들이 또 윤수라는 이름을 달았다.
그래서 나는 꼭 스몰 윤수 집에 전화할 때 윤수 아빠가 전화 받으면,
"안녕하세요 저 윤수 엄마인데 윤수 엄마 있어요?"
장난친다. 재미있다. 아니 윤수라는 이름이 대단한 이름이다. 두 윤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아참 시영이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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