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함께 모처럼 피자 전문점에서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교회에서 만나지만 서로 바빠서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고
시간을 정해 만나지 않으면 온전히 얘기할 시간이 없다.
동생이 데이트 신청을 해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맛있는 저녁를 사준다니 기꺼이 수락했다.
이제는 대접받는 나이가 되었나...
동생한테 아주 쪼금 미안했지만...
"언니가 나 학교다닐때 컴퓨터도 사주고 많이 도와줬잖아.
그러니 이제 내가 언니 대접할 때가 된거야."
이쁜 것...
코스로 맛난 음식을 먹고
이 음식점은 예쁜 그릇을 전시하고 팔기도 하고 북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먹는 것만 아니라 볼거리와 함께 누릴수 있는 것까지 있어야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은 당연지사.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은 바느질과 요리인데
지극히 여성스러운 멋을 만끽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나는 젬병이다.
하지만...
아무리 맛이 없는 요리도 이런 예쁜 그릇에 담아 낸다면
없는 맛도 생길것 같다. 이 접시들을 보니 못한 요리지만 요리가 막 하고 싶어진다.
同價紅裳 (동가홍상)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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