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눈 오는 출근길~

순수산 2010. 12. 30. 10:35

 

 

오늘 아침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출근길........어쩔수 없이 차는 갖고 왔는데.....거리는 엉금엉금

하얀 떡가루가 날린다는 표현이 맞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잠시 신호대기 상태에서 얼른 몇장 찍어봤습니다. 바닥은 얼음판이라 살금살금~

겨우 앞유리만 윈도우브러시로 닦고 갑니다. 사이드미러도 눈이 덮여있어 볼수없고 ...좌회전 할때 유리창 열고 얼굴 내밀고 봤습니다. ㅋㅋ

 

 

애꿎은 제 앞차만 계속 찍히네요. 눈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이 쏟아집니다. 사무실 가는 길 중에 약간 오르막길이 있는데...그쯤에서는

다들 벌벌벌 떨고 있습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평소 10분 정도 소요되는데...오늘은 40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바라보는 눈은 낭만적입니다.

비록 차 안이지만....운전하며 사무실에 도착할 것이 심란하지만요....ㅎㅎ

 

 

윈도우브러시를 열심히 작동해도 닦고 나면 바로 이렇게 앞유리에 눈이 쌓입니다. 사무실 건물 주차장이 약간 오르막이라 아예 오르지 못하고  사무실 가는 도중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하고 우산 쓰고 나만 빠져나왔습니다. 낯선 곳에서 이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차가 안쓰럽네요. ㅋㅋ

앞으로 몇번의 눈이 내릴지는 모르지만 우리모두 다같이 안전운전합시다. 그리고 특히 조심할 것은 건물 현관 입구에 있는 대리석에서 절대로 넘어지지 마세요. 넘어지면 이런 소리 납니다. "어어어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