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감동의 만남

순수산 2012. 12. 13. 17:09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사모하고 행복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의 말입니다.

 

 

 

 

 

 

 

교회에서 몸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집사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사도반 동기들이 시간을 내서 병문안을 갔다.

사고 후유증이 있는지라 몸은 완치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주 우리교회 행사가 있어 몸찬양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그런데 입원 중인 집사님이 조기 퇴원을 해서 몸찬양을 하겠다고 하는데,

어찌나 감동이 되는지...

역시나...세상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다. 

 

 

 

빠른 쾌유를 바라며 우리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고 병실을 나섰다.

모처럼 뜻맞은 사도반 동기들이 모여 카페로 가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는데...

 

 

자녀가 아파서 수술하며 병원 다니느라 힘들었던 시기에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일터에서 승진이 되었다는 반장님~

고난이 고난에서 끝나면 누구나 그 고난을 피하려고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 뒤에서 생각지도 못한 축복이 기다리고 있으니

혹여 힘들더라도 묵묵히 참고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하며 기다리자.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고, 어디에 하소연 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울 반장님은 우리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우린 또한 이런 힘들었던 얘기를 통해 또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반장님을 더 크게 쓰실 거라 믿는다.

 

 

가족의 이름으로 필리핀에 교회 하나를 세웠다는 또다른 집사님의 얘기

그리 넉넉한 살림도 아닌데, 조금씩 모아 두었던 돈과 

적금이 만기되어 받은 돈을 합쳐서 세운 교회란다.   

처음에는 성도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부흥이 되어 성도들이 참 많아졌다며 ...

처음 세웠던 교회와 부흥된 지금의 교회 사진과 성도들의 모습까지 스마트폰에 담아 있는 사진을

우리들에게 보여주는데, 왜 내 가슴이 뻐근하고 벅찬지 모른다.

완전 감동이였고 도전이 되었다.

 

 

 

 

노인전문병원에서 상처로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노인분들에게

사랑과 섬김과 배려로 간호하는 또 다른 집사님의 얘기~

평생 하나님을 모르고 예고없이 떠나가는 노인들에게 하나님의 영접기도를 해드린다는 집사님

우리는 정말로 준비된 집사님을 그 병원으로 보냈다고 생각했다.

어릴적부터 장애가 있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왔기에 이렇게 병들고 아픈 노인들을

간호하는 것은 그냥 내 일처럼 당연하고 내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생각한다는 집사님

그곳 병원에 계신 분들은 이 집사님을 통해 마지막 가는 길이 그리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집사님을 그 병원으로 보낸 이유가 분명 있으리라.

 

 

학교에서 교회에서 아이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불철주야 사명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고

기도하는 집사님~

함부로 크는 아이들이 이 집사님을 만나면 큰 변화가 생길텐데...

정말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세상의 빛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자들로 성장할수 있을텐데...

늘 이런 생각을 갖는다. 이 집사님을 보면 늘 주님 향한 열정으로 뜨겁다.

 

나또한 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데, 선생님의 언행이

아이들한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깨닫는다.

 

 

차 한잔 마시면서 평소처럼 전하는 그들의 얘기는 전부

삶의 간증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이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내가 하는 것은 하나도 없고

주님이 모든 것을 하시고

주님이 영광을 받을 지어다.

 

[자기를 낮추는 자가 하나님을 잘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당연히 겸손한 사람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그는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것이 아닙니다.]

 

 

11.19 이 날 우리 사도반 동기들을 통해

나는 감동으로 가득 채워지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