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1. 07:26 베란다에서]
잘먹고 잘쓰는 법
힘을 쓰고 싶은데 힘을 쓸 수 없을 때가 기어이 옵니다.
시간을 행복하게 쓰고 싶은데 이미 시간은 저만치 도망가 있습니다.
사람을 잘 쓰고 싶은데 필요한 사람은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머리를 쓰고 싶은데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손을 쓰고 싶은데, 몸을 쓰고 싶은데 그
들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습니다.
결론은 뭘까요?
힘이 있을 때 힘을 좋은 데 쓰라는 겁니다.
시간이 있을 때 시간을 알뜰히 쓰라는 겁니다.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그 사람을 기분 좋게 쓰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마음의 부자가 되는 연습을 매일 합시다.
그러면서 꼭 써야 할 게 있죠. 바로 글입니다.
글을 써보세요. 돈을 쓴 기록, 즉 가계부도 좋지만
마음을 쓴 기록, 일기는 더 좋습니다.
반성의 글, 용서의 글, 희망의 글을 매일 쓰다보면 차츰
성격이 인격으로 변하는 걸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주철환-
[샘터] 2012. 12월 중에서
"보내는 연하장의 수는, 나를 지탱해 주는 사람의 수입니다."
며칠 전 읽은 글에서 곰곰히 생각했다.
워낙 손글씨 쓰는 기회가 별로 없는지라
정말로 마음 잡고 한해동안 도움주신 고마운 몇 분께 연하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또 며칠이 훌쩍 지나갔다.
마음은 진작에 연하편지를 띄웠는데...
실행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에고...
그러다가
그 사람도 내 마음은 알고 있겠지
굳이 이런 연하편지 보내지 않아도 알꺼야.
이런 합리화를 시키고 또 며칠이 지나버렸다. 에고...
"일 년에 한 번, 친구의 이름에 '님'을 붙이는 것도 괜찮네."
이런 글귀를 또 보면서 그래, 쓰긴 써야지.
고마운 분들이 내 연하편지를 받았을때의 그 작은 기쁨을 드리자.
내가 그렇게 고맙고 감사하게 너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자.
마음은 또 이렇게 먹고 있다.
언제나......마음이 행동으로 진전될지....
아직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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