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털(?)피아노 ★
20여년전만 해도 피아노는 중상층 가정에나 있을법한 물건이였으나
요즘에는 보편화되어 없는집이 없을 정도이다.
며칠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디지털 피아노가 우연한 기회로 생겼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아들이 피아노를 몇년간 배우고 있으나 남자아이라 그런지 피아노는 학원에서만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우리집에 온 피아노는 단연 기쁨이 두배였다.
큰상자 2개로 분해되어 온 피아노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들 맥가이버가 되는냥 설명서대로 조립해 나갔다.
꽤 시간이 지났으나 잘못 끼운 나사로 인해 서로간에 그것이 아니라며 타박을 놓고 이렇게 해보자며 서로 응원도 했다.
결코 쉽지 않는 조립이였다. 시간이 얼추 1시간 가량 지나 조립이 완성되어 피아노 형체를 갖추었을때 아들은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며 흥분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플러그를 꽂고 전원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손가락을 얹어 흰건반을 눌렀을때 "딩딩딩~ ~ "하는 소리에 가족은 해냈다는 성취로 한바탕 웃었다.
아들은 의자에 앉아 제일 먼저 "즐거운 우리집"을 연주했다.
우리가족은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반주에 맞춰 즐겁게 합창을 했다.
남편은 엄지손가락 두개을 사용하여 여기저기 음을 눌러 보았으며
나는 옛기억을 살려 "학교종","아리랑"를 쳐보았다.
부족하기에 하나하나 채워가며 느끼는 기쁨이 참 많다.
모든것을 갖춰 놓고 시작했다면 분명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피아노가 우리집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나니 집안이 한결 아름답게 보였다.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집이지만 피아노와 함께라면 더욱 더
즐거운 우리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03. 7. 3
20여년전만 해도 피아노는 중상층 가정에나 있을법한 물건이였으나
요즘에는 보편화되어 없는집이 없을 정도이다.
며칠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디지털 피아노가 우연한 기회로 생겼다.
초등학교 3학년생인 아들이 피아노를 몇년간 배우고 있으나 남자아이라 그런지 피아노는 학원에서만 배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우리집에 온 피아노는 단연 기쁨이 두배였다.
큰상자 2개로 분해되어 온 피아노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들 맥가이버가 되는냥 설명서대로 조립해 나갔다.
꽤 시간이 지났으나 잘못 끼운 나사로 인해 서로간에 그것이 아니라며 타박을 놓고 이렇게 해보자며 서로 응원도 했다.
결코 쉽지 않는 조립이였다. 시간이 얼추 1시간 가량 지나 조립이 완성되어 피아노 형체를 갖추었을때 아들은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며 흥분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플러그를 꽂고 전원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손가락을 얹어 흰건반을 눌렀을때 "딩딩딩~ ~ "하는 소리에 가족은 해냈다는 성취로 한바탕 웃었다.
아들은 의자에 앉아 제일 먼저 "즐거운 우리집"을 연주했다.
우리가족은 무척 행복한 표정으로 반주에 맞춰 즐겁게 합창을 했다.
남편은 엄지손가락 두개을 사용하여 여기저기 음을 눌러 보았으며
나는 옛기억을 살려 "학교종","아리랑"를 쳐보았다.
부족하기에 하나하나 채워가며 느끼는 기쁨이 참 많다.
모든것을 갖춰 놓고 시작했다면 분명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피아노가 우리집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나니 집안이 한결 아름답게 보였다.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우리집이지만 피아노와 함께라면 더욱 더
즐거운 우리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00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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