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첫날 우리 교회를 같이 다니는 믿음의 가정 세팀과 무등산 산행을 나섰다. 눈꽃나라의 눈축제를 멋지게 구경하고 왔다.
무등산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까지 갔는데 이렇게 산 아랫쪽에는 나무 위에 눈이 한쪽으로만 쌓였고...
산 정상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나무 가지가 사방으로 눈이 쌓인 것을 볼 수 있다.
정말로 부지런한 사람은 우리가 산에 오를때 해돋이를 하고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전날 송년예배하고 해맞이를 하러 가기에는 좀 힘들다. 그래도 새해 첫날 산행만이라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정말로 저 나무 가지 사이에 누구라도 서 있으면 백설공주가 될 것 같다.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가 보인다.
무등산에서 내려오는 길 하얀 눈이 진흙과 섞여져서 야릇한 색깔의 반죽을 만들어 놓았다.
오후에는 햇살로 눈이 녹기 시작했다.
톱밥 위를 걷는 것처럼 눈을 밟는 느낌이 퍽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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