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17개, 국립공원등산

[내장산] 불출봉-내장사

순수산 2011. 8. 5. 10:07

 

<내장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안에서>

 

캬~ 가을에 이 산을 오면 이렇게 빨갛게 물든 단풍터널을 거닐수 있는데...

우리처럼 아쉬움이 남은 등산객을 위해 큰 액자사진을 걸어놓았다.

여기서 한 컷 찍으며 미련을 녹여본다.

 

 

 

 

 

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가는 길은 좀 수월했다. 오르고 내리는 것은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습한 공기는 확실히 덜했다. 그래서인지 공기가 뽀송뽀송했다.

바람도 간혹 불어줘서 고마웠다. 물기 젖은 서래봉하고는 확실히 달라서 좋았다.

단, 철계단은 수없이 오르고 내렸다.

 

 

 

 

이제 원적암을 거쳐 비자나무군락을 거쳐 내장사를 거쳐 국립공원으로 가야한다.

 

 

 

다시 내장산을 오게 되면 왼쪽 코스까지 (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성봉) 죄다 한번 가보련다.

이 산행 또한 아쉬움이 좀 남는다.

 

 

 

얼마나 내려왔을까. 우리 귀에 계곡물 흐르는 밝고 경쾌한 소리가 들린다.

우린 잠시 간식도 먹을겸 계곡으로 내려갔다.

울황제, 등산화를 벗고 들어간다.

"아이구~ 시원하다."

산행을 마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어떤 맛인줄 아는가?

시원한 쿨파스를 발에 부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손도 씻고

손수건도 물에 빨고

소리만 들어도 기분 좋고 시원한 물소리...

 

 

 

폭포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물줄기도 더위를 식혀준다.

 

 

 

[내장산]을 둘러보고 산을 내려오면서 셀카를 찍었다.

둘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럴땐 아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찍어달라고 부탁할 사람도 없다.

다행이 울황제, 기꺼이 응해줘서 이렇게 찍어본다.

 

 

 

 

다왔다. 고단한 산행을 마치고 관리사무소에서 한숨을 돌린다.

 

 

 

내장산을 가을에 오면 이런 맛이 납니다.

ㅋㅋㅋ

 

 

 

우린, 점심과 저녁을 겸비한 점.저를 먹었다.

장성호가 바라다 보이는 호수가 멋진

호수가든에서 메기매운탕을 아주 맛나게 먹었다.

울황제와 둘만의 휴가~

올 여름에는 내장산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