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여행, 떠나는 기쁨

[담양 금성산성]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순수산 2012. 3. 14. 09:12

 

 

 

 

 

 

 

 

[금성산성]

산성산은 용면 도림리와 금성면 금성리, 전라북도 순창군의 도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605m이며 담양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덕산을 포함한 일대의 산성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암벽과 가파른 경사로 되어 있는데 특히 주봉인 철마봉의 형세는 주위가 험준한 암석으로 둘러싸이고 중앙은 분지로 되어 있어 예로부터 요새지로 이용되어 왔다. 그 대표적인 유적이 금성산성이다.

 

 

금성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전해오는데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성 안에는 곡식 2만 3천 석이 해마다 비축되었다 한다. 특이한 점은 금성산성밖에는 높은 산이 없어 성문 안을 전혀 엿볼 수 없는 형세를 잘 살펴서 지은 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의 성문과 성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 일단 산성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곳곳에 우물이나 절구통 같은 유물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산성의 동문 밖은 전라북도 순창군의 강천사 등 관광명소와 바로 연결되는 길이 있어서 관광코스나 호반유원지로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적 제353호) 금성산성 사적지 일주 등산소요시간 : 4시간 30분

-담양군청 발췌-

 

 

 

 

 

 

 

 

 

 

 

 

 

 

 

물줄기를 타고 가는데, 이름이 명명되지 않는 희한한 바위를 만나게 되었다.

"두꺼비 바위다"

간혹 바위의 형상을 보고 이름을 짓는데, 진짜 두꺼비처럼 생겼다.

"그럼 우리가 이 바위 이름을 지어준거야~"

"그럼, 그럼"

 

 

 

 

 

어떤가요~ 진짜 두꺼비같이 생기지 않았는가요.

담양과 관련된 분이 보신다면 꼭 기억해 주길 바랍니다.

이 바위는

두꺼비 바위라는 사실을...

순수산이 먼저 얘기 한 것입니다.

ㅎㅎㅎ

 

 

 

 

 

 

 

 

고려때 쌓았다는 7,000 미터가 넘은 산성을 보면서 혀를 내두른다.

얼마나 정교한지 모른다.

그 시절, 돌을 자르고 갈만한 기구도 없었을텐데, 켜켜이 반듯하게 쌓은 성이 그냥 예술 그 자체였다.

어떻게 옮겨서 이곳까지 이렇게 길게 쌓았을까??

참 대단하다.

 

 

 

http://blog.daum.net/jinfeel0506/16140241

(2009년 06월 아들이 중3때 함께 했던 금성산성)

 

 

 

 

 

 

분명, 봄인데, 그늘진 곳은 겨울의 잔재가 남아있다.

쪼르륵 쪼르륵 흐르는 물소리가 언 겨울을 녹인다.

그러나

 

 

 

 

꽃샘추위를 앞두고 이렇게 고드름도 여전히 있다.

"웬 봄에 고드름!"
이것을 보고 지나가던 초등학생의 감탄사가 의미심장하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생각케 한다.

 

 

 

"자기야~ 셀카 찍자."

"안 찍을꺼야~"

해놓고

우리 둘이는 4컷을 연달아 찍었다.

한쪽으로 사진이 쏠려서 찍고, 또 찍고

내 얼굴이 엄청나게 크게 나왔다고 해서 또 다시 찍고~

그러면서 많이 웃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이 어떤 라면인 줄 알아?"

"그것, 넌센스야. 뭐지."

"그대와 함께 라면"

 

울황제가 문제 내고 답도 달았다.

아마 아내와 함께 한 이 순간 행복했나보다.

물론 나도 이날 여러번

아, 행복하다. 기분 좋다. 그리고 산에 가자고 한 울황제가 고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