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평생갈 내 사람을 남겨라

순수산 2012. 4. 18. 09:01

 

 

 

 

 

어떤 회사가 위대한 회사일까?

그 대답은 실적이 좋은 회사, 환경 보존에 이바지하는 회사, 연봉이 높은 회사, 고용이 안정된 회사 등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다.

나름대로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회사는 분명 ‘좋은 회사’의 범주에 들어간다. 하지만 위대한 회사는 사람을

빼놓고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당나라 학자 유우석은 “산은 높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나무가 있어서 좋은 것이다.”라고 했다.

위대한 회사에는 훌륭한 직원이 있게 마련이다.

 

 

 

 

 

신이 내린 직장에서는

어떤 혜택을 누리는가(2010년 [포천]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직장 1위로 뽑힌 기업 SAS)

 

 

*일하는 시간은 본인이 직접 스케줄을 짜고 하루에 일곱 시간만 일한다.

*모든 직원이 1인 1실에서 일한다.

*회사 내에 의사 네 명, 물리치료사 열명, 간호사 약 마흔 명과 보조원을 갖춘 무료 의료시설이 있다.

*미취학 아동은 함께 출근해 회사에 설치된 두 곳의 육아시설에 맡길 수 있다.

*일과 후에는 올림픽을 치러도 좋을 만큼 시설이 훌륭한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 수업을 제공한다.

*회사 내 미용실에서 일반 직원과 회장이 나란히 앉아 머리 깎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SAS는 글로벌 경제위기가 초고조에 달했을 무렵에도 직원을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서도 창립 이후 35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에 상처를 주는 것은 죄악이다

-[어린왕자] 의 생텍쥐페리-

 

 

[평생갈 내 사람을 남겨라]  이주형/비즈니스북스/2011.08.

 

 


평생갈 내 사람을 남겨라.....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우리의 재산은 사람이 아닌가 싶다.

특히 기업체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기업은 달라진다.

직원은 오너를 잘 만나야 하고

오너는 직원을 잘 만나야 한다.

 

첫직장 대학교에서 몇년 근무한 후

결혼 후 바로 소기업 건설업체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1996년 막 입사할때는 회사도 작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옥도 세우고 이 업체에서는 그래도 상위권에 들만큼 회사 스케일도 커졌다.

엊그제 오너와 급여협상을 하면서

전기,소방공사업체에서 나처럼 오래 근무한 여직원이 없다한다.

그래서 연초 급여인상 시기가 돌아오면 오너는 난감한가보다. 이해가 된다.

"사장님..제가 이 회사에 오래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

6시 퇴근시간되면 공무원(?)처럼 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고,

사장님이 참 편안하게 대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말씀에 사장님은 싫지 않는 미소를 지으셨다.

오래근무해줘서 고맙고, 일을 잘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그 말씀에 나또한 더욱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로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며 긴세월 함께 해온 사람들...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가 힘들다고 이직하는 세상에

나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가족처럼 편안하고 좋다.

 

그래도 포천에 선정될만큼 SAS 기업체처럼 낙원같은 회사를 보면

부럽다. 그만큼 직원감동의 기업은 그 직원은 기업을 위해 혼신을 다한다.

고수......정말로 머리가 잘 회전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뭐든 앞장서서 뛰어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