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금요일, 땡큐~

순수산 2013. 4. 26. 10:01

 

내 핸드폰 알람에는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벨소리가 울리게끔 해놓았다.

SBS TV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배우 차인표가 진행하는 땡큐를 보기 위해서다.

 

 

첫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챙겨서 보는 프로이다.

말장난과 보이는 것에 취중하고 때론 선정적이라 보기에도 민망한 예능프로가 많았는데,

이런 것에 질릴대로 질려 버렸는데,

신선한 산소같은 이 프로는 단연 내가 좋아하는 프로가 되었다.

유일하게 알람까지 해놓고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름까지 예쁘다.

땡큐

thank you

 

전국의 경치 좋은 장소에서 자연을 벗삼아 게스트들의 진솔한 얘기를 나눈다.

과장없는 담백한 얘기를 나누기에 이 프로가 나는 참 좋다.

꽉 막힌 스튜디오가 아니라 바람과 햇살과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 하기에 인간은 더욱 더 겸손하고 온유한 대화를 나누리라.

이 프로가 더욱 좋은 것은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토요일 보다

일요일 보다

나는 금요일 밤이 훨씬 좋다.

내일이 주말이여서 좋고

부담없이 늦잠을 자서 좋고

thank you

를 시청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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