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여행,일상을 벗다

[남해] 그림같은 독일마을은 예뻤다

순수산 2013. 6. 5. 09:37

 

 

 

독일마을

1960~70년대 어려운 시기에 경제 발전에 헌신한 독일 거주 한국인들의

모국정착을 위해 시작된 마을로 33동의 독일식 주택이 완공되어 독일교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팜플렛 발췌]

 

 

 

 

달력 사진에나 있을법한 독일마을은 정말로 예뻤다.

그러나.......수많은 인파로 주차전쟁이 일어나고

관광은 좋지만 독일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은 얼마나 클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들에게 관광객은 민폐 그자체.

우리집을 누가 기욱거리고 주변이 시끄럽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다닌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독일마을로 걸어가는 입구 쪽에 이렇게

독일마을처럼 펜션을 만들고, 카페를 만들어 놓았다.

 

혹자는 여기가 독일마을인 줄 알고 진짜 독일마을은 구경하지 못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법하다.

사실 입구에서 독일마을까지는 꽤 걸어야 한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또한 노약자를 모시고 온 가족들은

좀 힘들지 않았나,싶다. 좁은 길에 양쪽으로 주차는 되어 있고

오고가는 차량 문에 상당히 위험한 길이였다.

우리는 아예 마을 입구 오기 전에 주차를 해놓았기에

훨씬 편했다.

 

 

 

 

 

 

 

이날,   인파도 많았고 방송국에서 이렇게 취재도 하고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이 될만한 이곳은

관리하고 가꿔야 하기에

보기에는 아름답고 예뻐도

살기에는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겠다,싶다.

 

 

 

 

우리는 독일마을을 구경하고

바로 원예 예술촌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