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5시에 출발하는 배에서 남편은 선상에 나와 이렇게 자주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남편은 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까지 살았다.
그후 목포에서 학교를 쭉 다녔지만 늘 마음속에는 고향이 있고, 어릴적 섬생활이 아련이 생각난가 보다.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조금 무거웠다.
여행 후의 짐정리며, 이제 휴가가 끝났으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아쉽다.
더 놀 고 싶 다.
해가 저물고 있다.
제주도에서 출발하기 전, 정박한 씨스타크루즈
저녁 9시쯤 목포 항구에 도착하는데,
이렇게 목포대교에 조명이 쫘악~~ 선상에서 보는 느낌이 새롭다.
이 목표대교를 우리가 탄 배가 지나간다.
거의 닿을둥 말둥 아슬아슬하게
저 멀리 유달산을 노란 조명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제주도 발, 목포 도착 씨스타크루즈의 탑승객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목포항구에서 불꽃축제가 있었다.
이또한 선상에서 보는 재미가 새롭다.
동영상 찍느라 목이 빠진 줄 알았다.
우리서로 이 마음으로 살자.
[순식간에 구름으로 덮이는 백록담]
[시원한 물줄기의 정방폭포]
[씨스타 크루즈 선상 위의 불꽃 축제]
제주도에서 산 과일 [용과]
밤 11시쯤에 우리집에 도착, 한 보따리의 빨개감을 분류해서 세탁기에 넣어 정리하고
배낭 및 아이스박스 정리하고 나니 새벽 2시...아이고 힘들다.
그래도 계획대로 잘 수행했던 이번 여행,
내년에는 더 멋진 여름 휴가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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