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청소하다가 대충 입고 간 옷인데...그래도 폼 나네~ㅎㅎ
이번 추석명절때 부모님을 모시고 다섯 형제들 가족이 모여서 담양여행을 하게 된다.
1박2일, 인원은 대략 19명 정도, 그래도 두형제네가 빠진 상태이다.
담양여행을 앞두고 우리부부는 펜션을 직접 보고 꼼꼼하게 체크해야 됐기에 예약하러 나섰다.
명절연휴가 긴 이유도 있겠지만 한달전부터 웬만한 펜션은 예약완료!
여러 곳에 전화를 한 후
다행히 금성산성 가까운 곳에 예쁜 펜션을 예약하게 되었다.
서너명 가족이면 방이 좀 있는데,
19명이 묵을 다인실은 좀체 구하기 힘들었다.
우리집에서 30분 거리의 근교, 담양!
이렇게 고즈넉한 시골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정원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있고 정원 한가운데 멋스러운 정자가 있다.
우리 부부는 주인장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삶의 전선에서 물러난 노년에 이런 펜션 하나 있으면 소일거리하며 참 좋겠다,싶었다.
그런데 펜션 주인장께서는 3년동안 펜션을 운영하며 8키로그램이 빠졌다,며
가죽과 뼈만 남았다고 녹록치 않음을 얘기하셨다.
매일 잔디 손질해야 하고
정원 정리정돈해야 하고
...
하기사 우아한 백조도 발로 열심히 물을 젓어야
한다는 것, 뭐든 공짜로 얻어진 것은 없다.
일주일 중에 가장 부담없는 주말에..
남편과 나는 펜션을 나와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숲길을 걸었다.
숲길이 참 예뻐서 담양,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메타의 사계가 참 예쁘다.
메타의 길이 이런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을때 꼭 사진 찍어보리라.
2키로 가까운 거리를 여유롭게 거닐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이
커플룩을 입은 연인들이
타지에서 관광온 관광객들이
모두 숲길을 여유롭게 걷고 있었다.
장승이 있다.
분홍 커플티를 입고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다.
바람개비다. 여기는 처음 본 테마파크다.
이용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삼발이 카메라에 사진을 찍는 연인들
이 모습도 참 풋풋하고 예뻤다.
남들 다해보는 공중부양 사진도 찍어봤다.
완전 이상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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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임을 다먹고 이렇게 장난도 쳐본다. 홀쭉한 것이 ... |
이렇게 통통해진다. 신기하지! 마술이야. ㅎㅎㅎ |
와아~ 빨간고추잠자리가 반가운 가을인사를 한다.
대나무 바구니 모형인 이 건물은 또 뭐지?
19명 우리 온가족이 모이면 한줄로 세워서 사진을 찍자!
똑같은 커플룩을 입고 사진을 찍어도 참 예쁘겠다,며 우리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걷기에 참으로 좋은 가로수 숲길을 남편과 거닐게 되어 좋았고, 일상에 쫓긴 정신없는 삶속에 잠시나마 여유를 만끽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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