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순수산 2014. 4. 18. 13:55

 

 

 

 

기적을 믿으며...

 

기적이란 무엇일까?

기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현상, 큰 위기의 순간에 찾아오는

구원의 손길, 치유와 환상, 만날 수 없으리라 여겼던

이와의 만남,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는 일.

이런 정의가 틀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적은 그 이상의 개념이다. 우리의

마음을 불현듯 사랑으로 채우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파울로 코엘료의《아크라 문서》 중에서 -

 

 

* 기적은 있습니다.

간절히 염원하고 지극한 사랑을 모으면

떠났던 사람이 돌아옵니다. 잃었던 사람을

다시 찾습니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납니다.

그 기적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더 간절히

마음을 모으고, 더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로 생사를 확인할길 없는 300 여명.

아직 피우지도 못한 꽃들이 인재로 처참히 떨어져 버렸다.

생때같은 자식을 가슴에 품고 어찌 살아가라는 말인가.

이런 사고는 두번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구먹구구식 대충 마무리 짓고, 속도만 치켜세우는 사회와 시스템

안전불감증에 무뎌질대로 무뎌진 이 나라가 개탄스럽다.

 

제발, 구조의 손길 속에 생존자가 많이 나오기를

제발, 구원의 손길 속에 우리의 하나된 마음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