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2]/매일,특별한 일상

비상보다 추락은 그 속도가 훨씬 빠르다

순수산 2014. 3. 21. 13:53

 

     [명자나무꽃/사무실 정원]

 

 

 

이카로스의 날개

빌린 날개로는 하늘을 날 수 없다.

 

 

비상보다 추락은 그 속도가 훨씬 빨랐다.

설령 날개가 녹아버린다 해도 이글대는 태양 가까이 날아갈 수밖에 없는 이끌림,

날개가 타는 것도 모르고 뜨거운 모닥불에 달려드는 나방과도 같은 욕망,

거기 뭐가 있는지 몰라도 끝까지 한번 가보는 것, 그것이 청춘의 특징이다.

 

그러나 인생을 더 살다 보면 알게 된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래서 수시로 질문하게 된다.

'나 지금 잘 가고 있는 걸까?'

삶의 속도, 그 계기판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인생의 길에도 한계 주행속도는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과연 그것이 온전한 나의 것인지를 돌아봐야 한다.

신화 속 이카로스가 말해준다.

직책이나 성취, 그 잠깐 빌린 날개를 영원한 내 것으로 착각하며

교만에 빠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꿈이 아닌 탐욕의 끝은 추락일 수밖에 없다고.

-[샘터] 2014년 04월호  작가 송정림님의 글 중에서-

 

홧팅2

 

예전에 [감동의 습관] 이라는 책이 하도 예뻐서 샀는데,

책의 저자가 송정림이였다. 이 작가를 기억하고 있는데, 

샘터,에 좋은 글이 올라와 있다.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찮은 일에도 감동을 하며 산다면 그 인생은 풍성할 것이다.

콘크리트 마냥 딱딱한 마음으로 산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한달 전에 읽은

박용철의 [감정은 습관이다]라는 책은

정신건강의학 원장님이 쓴 책이다.

어라, 제목이 비슷하네.

어떤 감정 속에 하루를 사는지, 가만히 내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평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평소 우울한 사람은 항상 우울모드로 있다.

별 것 아닌것에도 감동하며 잘 웃는 사람은

항상 얼굴이 밝고 그 사람과 있으면 흐뭇하다.

평소 불만 불평이 많은 사람은 항상 그렇게 산다.

왜 사람마다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일까.

 

정신과적으로 보면 과거에 켜켜이 쌓아온

상처로 인해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곪았던 상처를 들어내 잘 치유하면 사람은 얼마든지 밝고 행복한

사람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맞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어느 누구도 그 행복을 뺏을 수 없다.

왜?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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