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이다. 툭 터진 전경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아침마다 해뜨는 무등산골을 쳐다보며 태양의 정기를 받아마신다. 태양을 쳐다보며 내몸의 음지를 양지로 바꾼다. 그늘없이 파삭파삭 말린다. . 부지런하게 항상 그곳에서 태양은 변함없이 달걀 노른자를 떠 올린다.
"안녕. 나 썬이야. 반갑다. 오늘도 힘차게 살자."
"안녕. 나 순이야. 나도 반가워. 너를 봤으니 힘이 나네."
"안녕. 나 수이야. 우리가족은 항상 행복해. 너도 그것을 알지. 나 학교 가야 해. 또 봐."
"안녕. 나 산이야. 오늘도 토끼같은 새끼와 여우같은 마누리 위해 전진한다."
순수산 가족의 아침인사...
'순수산 이야기[1] > 생각, 사유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혈 은장 (0) | 2005.11.28 |
---|---|
마라톤대회 (0) | 2005.11.25 |
보물2호 (0) | 2005.11.25 |
개나리(이상없다 도토리) (0) | 2005.11.25 |
벚꽃과 동백나무 (0) | 2005.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