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눈 오는날 한새봉에서

순수산 2008. 1. 3. 16:44

 눈길을 걷는 부자...

 

 눈꽃가지를 새롭게 입고 있는 나무들...

 

산에 오르는 길이 엄청 길었다.

올라가면서 부자는 계속 눈싸움을 했다.

눈이 오니 산에 오르는 사람들도 훨씬 많았다.

 

미니 눈사람을 들고 있는 울 아들..

 

*눈 무게를 못이겨내고 튼튼했던 나무들은 "우지직" 꺾여 있었다.

그런데 정말 산에 오르다가 굉음을 내면서 나무 허리가 꺾이는 소리를 듣고 엄청 놀랬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 나무가 힘들게 눈을 이고 있는데 그 눈들을 털어주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높아서 아쉬움만 남기고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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