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초등학생 때]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때 어느 봄날,
가족과 함께 고창 선운사에 갔었다.
그 당시 디지털카메라도 없었던 필름 사진으로 찍었던 시절,
예전에 스캔하여 블러그에 올렸던 사진이 갑자기 생각났다.
내 블러그에 너무도 방대한 자료가 들어 있어서
사실 블러그에서 사진을 찾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저장한 후~
주말,
아들과 함께 추억 쌓기 2탄으로
고창 선운사에 다시 찾았다.
[같은 장소, 다른 시간]
미션을 수행하고자 남편한테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아들과 나는 10년 전의 사진을 보고 포즈를 다시 잡아봤다.
[10년이 지난 2014년 3월 8일 울아들과 함께]
이렇게~ 찍었다.
선운사 그 넓은 곳에서 기억을 되살려 그 담벼락을
우리 셋은 용케도 찾았다.
남편이 흐뭇한 표정으로 여러 컷 찍어줬다.
완전히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다.
울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하고 소중하다.
이 또한 기록으로 남긴다.
언젠가 흐뭇한 마음으로 다시 보겠지.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 또 찍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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