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산 이야기[1]/생각, 사유의 공간

알쏭달쏭 다육이

순수산 2011. 3. 28. 14:03

 

 

 

알다가도 모를 다육이다.

알쏭달쏭한 다육이다.

1층 공방 사장님이 다육이 이파리 몇개 떼어주시면서

"신문지 위에 그대로 놔둬. 그럼 한참 있다가 끄트머리에서 다시 잎이 나올꺼야~"

"그런 다음 화분에 올려놓고 살며시 흙을 덮으면 다시 거기에서 다육이가 자라게 돼."

 

"설마~"

 

그래도 전문가가 얘기했으니 신문지 위에 올려 놓고 내 자리 뒷편 서랍장 위에 올려놓았다.

아무 반응없던 것이 3주정도 되니 이렇게 눈꼽만큼 잎이 나오고 있었다.

물도 주지 않았는데...

참 보면 볼수룩 신기하단 말이야.

 

 

식물의 커나가는 모습 지켜보면 이렇게 재미지나보다.

다육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다육이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나보다.

난,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무실에 배달되어 온 이 녀석 이름은 무엇일까?

온통 이 녀석 향기로 사무실이 향기롭다.

밀폐된 공간에 이녀석과 함께 하면

향기로 질식하겠다.

 

 

 

 

 

점심 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이녀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 녀석을 찍어본 것이다.

그냥 스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웬지 그러면 이 녀석한테 미안할 것 같아~

이렇게 오늘의 주인공으로 이 녀석을 세운 것이다.

 

보면 볼수록 이쁜 다육이~

사람도 보면 볼수록 이쁘고 정이 가는 사람이 있다.

 

 

 

 

다육이 이파리를 화분에 심으면 나중에 이런 모습으로 자라겠지.

흐뭇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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