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가도 모를 다육이다.
알쏭달쏭한 다육이다.
1층 공방 사장님이 다육이 이파리 몇개 떼어주시면서
"신문지 위에 그대로 놔둬. 그럼 한참 있다가 끄트머리에서 다시 잎이 나올꺼야~"
"그런 다음 화분에 올려놓고 살며시 흙을 덮으면 다시 거기에서 다육이가 자라게 돼."
"설마~"
그래도 전문가가 얘기했으니 신문지 위에 올려 놓고 내 자리 뒷편 서랍장 위에 올려놓았다.
아무 반응없던 것이 3주정도 되니 이렇게 눈꼽만큼 잎이 나오고 있었다.
물도 주지 않았는데...
참 보면 볼수룩 신기하단 말이야.
식물의 커나가는 모습 지켜보면 이렇게 재미지나보다.
다육이 하는 짓이 너무 귀엽고 이뻐서
다육이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나보다.
난,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사무실에 배달되어 온 이 녀석 이름은 무엇일까?
온통 이 녀석 향기로 사무실이 향기롭다.
밀폐된 공간에 이녀석과 함께 하면
향기로 질식하겠다.
점심 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이녀석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 녀석을 찍어본 것이다.
그냥 스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웬지 그러면 이 녀석한테 미안할 것 같아~
이렇게 오늘의 주인공으로 이 녀석을 세운 것이다.
보면 볼수록 이쁜 다육이~
사람도 보면 볼수록 이쁘고 정이 가는 사람이 있다.
다육이 이파리를 화분에 심으면 나중에 이런 모습으로 자라겠지.
흐뭇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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