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옆 2층 교회 건물 뜰안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다.
나리과에 속한 것 같은데.....
이름을 불러줄 수 없어 안타깝다.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까?
매일 돌아오는 점심메뉴 고르는 시간...
"오늘은 된장찌개 먹으러 갑시다."
성격 급한 내가 선수쳤다.
"동의합니다."
깔끔한 반찬이 무려 12 가지나 나오는 된장찌개 잘하는 [남영] 식당
가는 길은 걸어서 5분 걸리지만 시시때때로 꽃을 만날 수 있어서 나는 카메라를 먼저 챙겨들었다.
|
| |
|
|
썬플라워~
해바라기는 정말로 해를 향해 고개를 들고 있다.
요즘 해보기 힘드는데..이럴땐 어디에 시선을 둘까?
ㅎㅎㅎ
이것을 꽃봉오리라고 불러야 하나?
워낙 큰 꽃이라...여하튼 제몸을 감싸고 있는 라라(?)꽃
이꽃은 그러니까 무척이나 엘레강스한 [엘레강스]이다.
판타스틱하다. ㅋㅋ
|
| |
|
|
교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메달아 놓았는데,
꽃이 어찌나 작고 앙증맞던지 내 카메라에는 안 잡히는구나.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꽃은 많이 봤는데,
워낙 종류가 많은 꽃이라
섣불리 이름을 부를 수가 없다.
가시가 달린 선인장처럼 생겼는데,
예전에 우리동서가 선물해준 꽃인데,
이름을 까먹었다.
드디어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꽃이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꽤나 한가한 태를 내보자.
12 가지의 반찬을 찍어왔어야 하는데...먹느라 정신이 없었군. ㅎㅎ
말린 청고추에 멸치를 넣어서 매콤달콤하게 볶은 [멸추고추볶음]
새콤달콤 [미나리 초무침],
[죽순 들깨무침], 쌉소름한 [도토리묵],[열무김치],[알감자 조림], [고사리나물]
[숙성된 배추김치],[미역줄기무침], [느타리버섯무침], [콩나물 무침], [***]
하나는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기사, 내가 12가지 반찬에서 먹은 것은 8개에 불과하니 먹지 않았던 것은 기억이 가물가물...
2% 부족하게 살아야지, 완벽하면 신에 도전하는 것이다. ㅎㅎ
법정 스님께서는
‘무소유란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샘터> 2011.07월호 p116 중에서
'순수산 이야기[1] > 생각, 사유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달에 한번씩 서점 놀이터에 가자 (0) | 2011.07.18 |
---|---|
바지락 미역국의 아주 특별한 생일 (0) | 2011.07.14 |
[공방] 나에겐 비행접시에 불과하지만... (0) | 2011.07.12 |
사랑하는 마음으로 (0) | 2011.07.06 |
비 오는 날의 간식 (0) | 201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