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하는 길에 아주 예쁜 가을 하늘을 만나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운전 중에 이런 하늘을 만나게 되면 순간 갈등이 생긴다.
한쪽으로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야 되나, 아니면 운전하다가 잠시 정차하고 찍어야 되나, 아주 위험한 생각까지 하게 된다. ㅋㅋ
그래서 조금 아쉽지만 아파트 정문에 들어설때까지 저 멋진 하늘이 계속 있어주기를 마음속으로 부탁한다.
다행히 멋진 모습이 있을 때에는 깔끔하게 주차해 놓고 카메라를 꺼내 숨가프게 찰칵~ 찰칵 찍는다.
요즘 내가 퇴근하는 길에 이렇게 해가 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오후 6시에 칼퇴근하면 6시 10분에 집에 도착하는데...
앞으로 이런 멋진 광경도 얼마 지나면 못본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퇴근길이 어둠으로 가득차기에...
그래서 그때 그때를 즐기며 사는 것이다. 먼 미래를 위해 저당잡힌 삶은 살지 말자. 물론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것은 당연하고...
아참, 오늘 하늘작품명은 추사체 구름 이다. 마구 흘려 놓았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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