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열심히 생각해봤는데, 노래 제목에 그 답이 있더라구요.
바로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행복을 빼앗는 사람이 아니라 행복을 주는 사람이에요.
‘내가 줄 행복이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십니까.
분명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가슴속에, 추억속에 행복이 있어요.
그 행복을 나눠주십시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 중에서-
무게 잡는 게 나이값이 아니라 가벼워지는 게 나잇값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이 없다면 살 의미가 없고
친구가 없다면 살 재미가 없겠지요.
꿈을 가지고 친구와 함께 걸어가는 것,
그것이 젊음이 아닐까요.
지령 500호 특집 [샘터] 2011년 10월 호 중에서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을 주면 된다.
쉬우면서도 어렵다.
나로 인해 상대가 한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면 그건 행복을 준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나로 인해 상대가 조금이라도 삶이 더 편안해졌다면 그것도 행복을 준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나로 인해 상대가 세상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실천해가는 사람이라면 가장 큰 행복을 준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3일 동안 중간고사를 치르고 오늘 아들이 소풍을 갔다.
김밥 싸고 과자와 음료를 챙기는 그런 소풍이 아니라
광주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는 소풍이다.
"엄마, 오늘 소풍인데 만원만 주세요~"
"아들, 너는 엄마가 현금지급기인줄 알고 있네~ 만원 주라고 하면 만원이 쑥 나오는 줄 알고 있어...."
도서관 간다고 점심 저녁 사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그제도 이만원을 줬는데, 오늘 또 손을 벌린다.
마지못해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줬더니, 씽긋 미소를 짓는다.(미소라도 짓게 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
작품을 감상하면서 수첩에 메모도 하라고 ~했더니, 아마 한 귀로 흘러버렸을 것이다.
머스마라 귀찮아서도 못하지만, 여러학교에서 단체관람을 하므로 차분히 그럴 시간이 없을 것이다.
"자기야~ 00동생이 내 나이를 어떻게 알았는지, 그렇게 안보인다고 나이보다 엄청 젊다고 하더라구."
"그것을 이제사 안 거야~ 자기는 나이보다 젊디젊어..."
"그렇지. 내가 좀 젊게 보이지."
"아주 띄워줬더니....동안이라고 나한테 자랑하는 거야~"
"자랑까지는 아닌데...자기는 좋겠다. 젊은 마누라랑 살아서...."
"......"
신문 보고 있던 울황제 코 앞으로 가서 이런 멘트를 날렸더니 어이가 없던지 빙그레 웃는다.
웃게 만들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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